1. 폭식증
폭식증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체증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 등 비정상적인 행위를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폭식증 환자들은 일반 사람들보다 확실하게 많은 양을 먹고, 음식을 섭취하는 중에는 먹는 행위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립니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은 후에는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먹은 음식을 토하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하여 설사를 하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이러한 행동과 더불어 복통 또는 더부룩함을 보고하거나 정서적인 우울감을 호소합니다. 또한 폭식증을 앓는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와 체중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강박적일 수준으로 많습니다.
2. 폭식증 환자의 뇌
폭식증이 있는 여성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음식에 대해 다른 일반 여성의 뇌와 다르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소규모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폭식증 여성의 자기비판적 사고와 관련된 뇌의 일부분에서 혈류 감소를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폭식장 환자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집착하지 않기 위해서 음식을 사용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폭식증은 일반적으로 폭식을 한 후 구토를 통해 음식을 다시 배출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체 이미지와 음시에 대해 비정상적인 태도를 보이는 정신 건강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폭식 행동이 스트레스에 의하여 유발되고, 폭식증이 있는 여성은 자신을 비난하는 대신 음식에 집착하는 방법을 선택한다고 오랫동안 주장해왔습니다.
비정상 심리학 저널(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에 기고한 워싱턴 연구원들은 폭식증을 앓는 여성의 뇌에 대해 처음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실험을 수행하는 동안 20명의 여성의 뇌를 스캔했습니다. 그중 10명은 폭식증을 앓고 있고, 나머지 10명을 폭식증이 없었습니다.
연구원들은 실험 참자가들에게 동일한 식사를 제공한 뒤 일련의 중립적인 사진과 피자, 아이스크림, 브라우니와 같은 고당 또는 고지방 식품의 사진을 보여주고 뇌를 스캔했습니다. 그 후 참가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풀 수 없는 수학 문제를 제시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참가자들에게 설탕과 지방이 많은 다른 음식 사진을 보여주고 스트레스 수준과 음식 갈망 수준을 물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실험을 수행하며 스트레스 수준이 비슷한 시간에 오르락내리락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뇌 스캔은 매우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연구결과, 폭식증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음식 사진을 보면 설전(precuneus)이라는 뇌 영역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했지만 폭식증이 없는 여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폭식증이 있는 17명의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연구에서도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연구원들은 감소된 혈류가 음식에 대한 생각이 폭식증이 있는 사람들의 자신의 결점에 대한 생각을 차단한다는 신호라고 말합니다.
첫 번째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조지 메이슨 대학의 부교수인 Sarah Fischer는 이번 발견이 여성들이 폭식 유발 요인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리하면, 아주 큰 스트레스만이 폭식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적은 스트레스로도 폭식은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해 기본적인 감정 조절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스트레스 증가 및 폭식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나 경두개 자극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폭식증 치료
현재는 세로토닌을 향상시키는 항우울제를 사용한 약물 치료가 폭식증 치료에 가장 많이 시행됩니다. 항우울제는 폭식증의 증상을 감소시켜줍니다. 또한 인지행동치료는 폭식과 관련된 음식 섭취 행동을 절제하고, 폭식증 환자가 가진 잘못된 신념을 수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치료방법에 따라서는 무의식적인 정신역동을 다루는 정신분석 치료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전문의사의 진단과 권유에 따라 선택하여 적용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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